제51장

주혁과 동료들은 밤샘 야근 끝에 간신히 초기 인수안을 완성했다.

고명재는 서설요를 지사에 내려준 후, 기사를 시켜 자신을 고씨 그룹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.

“해가 서쪽에서 떴나, 고 대표님이 어쩐 일로 여기까지 행차하셨어?”

강태준은 회사에 나타난 그를 보고 헛것을 본 줄 알았다. 눈을 비비고 나서야 그가 맞다는 걸 확인하고는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.

“좋은 프로젝트 하나 주려고.”

고명재는 주혁이 만든 인수안을 강태준에게 던졌다.

강태준은 의아해하며 서류를 펼쳐 훑어보고는 물었다. “갑자기 이 회사는 왜 인수하시려는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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